<FX스와프 강한 반등…이유는>
  • 일시 : 2016-02-23 08:30:22




  •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진정되면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급락장을 벗어나 다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금리 인하론이 재점화할 수 있어서 추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23일 FX스와프포인트 1년물은 오전 8시 26분 현재 4.20원에 호가됐다. 지난 17일 3.30원까지 밀렸던 데서 1.00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1개월물도 지난주 0.85원까지 하락했다가 1.05원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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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흑색)과 1년물 FX스와프포인트(적색) 추이>

    최근 달러-원 환율은 오르고 FX스와프포인트는 내리면서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지난 17일을 기점으로 다시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하성근 금통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냈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획재정부와 공동 구두개입을 한 상황에서 달러-원 상승을 유발하는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연초에 포지션이 무겁지 않기도 하고 금통위 끝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잦아들자 크게 밀렸던 FX스와프포인트가 다시 오르는 중"이라며 "하루에 0.40원씩 오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최근 움직임을 보면 쏠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금리인하가 급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원화 금리와 달러 금리차가 보이면 FX스와프를 매수한다"며 "달러 유동성이 다시 풍부해지며 단기물이 상승하자 심리가 많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기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 통화 완화에 대한 공조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비디시하고 숏포지션도 스탑이 나와 3월 금통위가 가까워지기 전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 FX스와프포인트가 재차 하락할 정도로 상승 분위기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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