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여전한 롱심리에 1,230원대…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리스크오프 완화에도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에 1,230원대를 회복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1,230.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와 장중 숏커버로 낙폭을 줄였다. 오전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화는 1,230원 아래서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차츰 낙폭이 축소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달러화는 위안화 고시 후 1,230원을 웃도는 등 낙폭을 추가로 줄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08위안 올린 6.527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급등해 달러화도 이에 동조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이날 아시아 통화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위험회피가 완화돼 전일 대비 하락세는 유지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30달러대를 웃돌면서 공급 과잉 해소 가능성을 반영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26원에서 1,2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장초반 숏포지션이 많았던 만큼 숏커버 물량에 하단 지지력이 강할 것으로 보고 오후에도 전일 종가 수준까지 꾸준히 낙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꾸준하다"며 "장 초반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여 숏포지션이 많았기 때문에 숏커버가 일면서 달러화가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체적으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오후 달러화가 밀린다 해도 '마(MAR)' 수준인 1,228원대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체적으로 롱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역외 환율에서 하락하긴 했으나 개장 후 저가 매수가 몰리면서 다시 한번 시장의 롱심리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외환 당국이 환율 방어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개입 경계가 강해지면 1,235원대는 상단이 막힐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0원 급락한 1,225.00원에서 출발 후 하락세를 유지했다.
하락 출발한 달러화는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반영해 개장가를 저점으로 꾸준히 낙폭을 줄였다. 장중 1,231.70원까지 회복한 달러화는 전일 종가를 3원 앞두고 1,2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67엔 하락한 112.1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4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6.9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8.2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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