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G20 앞두고 하락…정책 공조 의구심
  • 일시 : 2016-02-23 14:49:38
  • <도쿄환시>달러-엔, G20 앞두고 하락…정책 공조 의구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0엔 하락한 112.43엔을 나타냈다.

    오는 26~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환율정책 공조와 관련된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재무부 관계자 발언이 달러-엔 환율 하락의 배경이 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기존 G20 성명의 환율 관련 문구는 건설적이고 시장의 규칙에 부합한다"며 "환율 목표를 경쟁적으로 설정하지 말자는 (기존의)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대해 금융정책을 통화 약세 유도에만 사용할 수 없으며, 이는 주요국도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환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G20 각국이 정책 공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이에 반하는 미묘한 발언들이 나오면서 엔화가 강세로 기운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딜러는 "일본 금융당국이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개입을 단행할 여력이 없다는 관측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 하락을 제어할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 통화완화정책의 목표는 실질금리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상승하게 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에 다다를 때까지 마이너스 금리와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경제 여건을 고려해서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정책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hy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