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유가 반등에도 역외매수 탄탄…3.30원↓
  • 일시 : 2016-02-23 16:24:13
  • <서환-마감> 유가 반등에도 역외매수 탄탄…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의 큰 폭 반등 등에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지속하면서 1,230원대를 유지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30원 하락한 1,23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탄탄한 역외 달러 매수에 기반한 상승 압력을 확인한 장세였다.

    지난밤 국제유가가 6% 이상 급반등하면서 달러화는 1,220원대 중반까지 내려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에는 어김없이 역외 매수세가 지속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중국 달러-위안(CNH)이 6.53위안대로 오르는 등 위안화 약세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08위안 올린 6.5273위안에 고시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공조는 없을 것이란 미국 재무부 관계자의 발언이 보도된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다.

    최근 환시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역외의 전자거래플랫폼(EBS)을 통한 달러 매수 주문도 꾸준히 출현하면서 롱심리를 자극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달러-엔 환율이 111엔대로 내렸다가 112엔대 중반으로 급반등해 일본은행(BOJ)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1,230원대 초반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2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228원에서 1,23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국제유가 반등, 당국 경계감 등에도 역외의 매수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 은행을 통한 역외 매수세가 이날도 꾸준히 이어졌다"며 "당국도 달러화를 적극적으로 끌어내릴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역외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매수세가 지속한다면 달러화가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 개입 이후 숏심리도 다소 강화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역외 매수가 너무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좀처럼 숏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와 당국의 겨루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도 채권관련 실수요에 롱포지션도 섞여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화가 지속 반등하니 롱으로 버티는 중"이라며 "당국이 롱심리를 한차례 더 꺾어 놓을지, 채권관련 자금 유출이 지속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9.40원 급락한 1,22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개장가를 저점을 장중 꾸준한 반등 압력을 받았다. 장초반 역외 매수와 은행권 숏플레이 등이 혼조를 이뤘지만,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중국 중국 위안화 환율 고시 이후에는 은행권 숏커버도 더해지면서 반등 압력이 가중됐다.

    달러화 1,230원선 부근으로 반등한 이후에는 달러-엔 급반등에 따른 경계감 등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는 1,225.00원에 저점을 1,232.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233.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2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 하락한 1,914.22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68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43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5.0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3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9원 하락한 1위안당 188.43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8.69원에 고점을, 187.7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2억2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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