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논란 속 英 중앙은행 총재 '금리인하·추가 완화' 언급
  • 일시 : 2016-02-24 11:06:49
  • 브렉시트 논란 속 英 중앙은행 총재 '금리인하·추가 완화' 언급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자국의 경제전망이 악화될 경우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를 제로를 향해 낮출 수 있고 다양한 자산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자산 매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BOE는 지난 2009년 3월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줄곧 동결해왔다.

    FT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으로 시장 불안이 높아지고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카니 총재가 경제를 떠받칠 탄약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 시계(policy horizon)를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카니 총재는 영국이 유럽이나 일본처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의도가 없고 관심도 없다"고 재강조했다.

    거찬 블리게 BOE 통화정책 위원도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부양책에 찬성표를 던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한 하방(리스크)에 대해 나는 참을성이 부족하다"며, 이와 같은 하방(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비교적 빠르게 적절한 대응 방안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렉시트 우려 확대로 파운드화는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장 마감가 대비 0.18% 하락한 1.39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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