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vs 당국 줄다리기…4.30원↑
  • 일시 : 2016-02-24 11:18:23
  • <서환-오전> 역외 vs 당국 줄다리기…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강한 역외 매수세에도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에 1,235원 내외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4.30원 상승한 1,235.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국제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달러화가 1,230원대 중반을 넘어가자 당국 경계도 강해졌다. 1,235원 중반대에서 'R오퍼(1천만달러 이상의 주문)'도 관측되는 등 당국의 스무딩 경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오전 10시 20분경 위안화는 또다시 절하 고시돼 달러화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소폭으로 상단을 키운 후 등락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9위안 올린 6.5302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월말이 다가오고 있으나 수급상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30원에서 1,23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 매수세에 하단이 지지되고 있으나 당국의 스무딩 경계가 강해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여전히 롱심리는 유효하고 역외 매수는 꾸준하지만 아무래도 당국 경계가 있어 강한 롱플레이는 제한되고 있다"며 "G20회의 전까진 당국도 달러화 급등을 제한하고자 할 것이고 달러-엔도 112엔대 근처를 유지하려는 힘이 강할 것으로 본다. 역외 매수도 크게 공격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오르는 분위기지만 당국 경계로 1,235원 위에서는 다소 제한되고 있다"며 "1,235원 중반부터 'R오퍼'가 관측됐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가 있어 오후에는 달러화가 다소 상승폭을 줄이는 등 조정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역외 매수세는 여전해 1,230원선이 하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매수세가 이전 수준만큼 강하지 않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오후 차츰 출회될 것으로 예상해 달러화는 상승폭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90원 상승한 1,233.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1,230원대 초중반대를 등락하면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상승폭을 유지했다. 역외발 달러 매수 수요는 여전해 달러화는 오전 장중 1,236.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당국 경계에 상단이 막히면서 1,235원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8엔 하락한 111.9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0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3.3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8.9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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