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불안 재발에 1,240원 육박…4.40원↑
  • 일시 : 2016-02-25 16:35:32
  • <서환-마감> 中 불안 재발에 1,240원 육박…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을 상하이종합지수의 급락 등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재발하면서 1,24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4.40원 상승한 1,238.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1,239.00원까지 오르며 외화당국의 구두개입이 단행된 지난 19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을 노출하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지속했다.

    중국에서 자금유출 우려, 위안화 절하 경계감 등이 중국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고시하는 달러-위안(CNY)은 기준환율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절하됐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달러화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거론되는 일부 역외의 달러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포착되면서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외환당국이 종종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해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나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장 심리를 돌려놓지 못했다.

    ◇2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232원에서 1,24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중국 불안이 깊어지면서 달러화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들은 달러화 1,240원선에서 구두개입에 나섰던 당국이 지속적으로 레벨을 방어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방어선을 쳤던 1,240원선이 상향 돌파되면 다음 레벨로 1,265원선까지는 열리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심리가 쏠린 상황이라 당국이 G20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기존 방어 레벨은 지키며 상황을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공격적인 매수는 잦아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같이 물러나면서 달러화도 비교적 쉽게 오르고 있다"며 "당국이 1,240원선을 지킬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현재는 매수 심리가 확연히 우위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마감 이후 역외 시장에서 재차 1,240원선을 넘어섰다"며 "중국 불안에 엔-원 숏포지션 관련 역외의 손절매수가 지속 중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등 달러화의 상승 기대가 지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250원선 테스트에 돌입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국제유가 반등으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90원 하락한 1,233.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장초반부터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서 곧바로 반등한 후 상승시도를 지속했다.

    최근 꾸준히 달러 매수에 나서는 일부 은행 중심의 역외 매수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절하 우려까지 가중되면서 오전 중 1,236원 부근 공방이 이어졌다.

    오후 장에서는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섰지만, 상승세가 누그러지지 않았다. 장막판에는 당국 개입도 후퇴하면서 1,240원선 부근으로 올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233.50원에 저점을 1,239.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23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2억9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1,918.57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48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1.4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3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66원 상승한 1위안당 189.5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9.54원에 고점을, 188.7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17억1천6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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