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총재 "중앙은행 실탄 넉넉하지만 정부가 부양 나서야"
  • 일시 : 2016-02-26 10:37:25
  • BOE총재 "중앙은행 실탄 넉넉하지만 정부가 부양 나서야"

    G20 연설문서 정부역할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와 경제를 부양할 실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 회의 연설문에서 정부의 경제 개혁과 지출 확대가 병행돼야 중앙은행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금융시장 혼란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 중앙은행 신뢰성 훼손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신뢰 상실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이 충분한 성장을 이끌지 못했다는 점이 (연초 위험자산 급락의) 타당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실망스러운 것은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이 통화정책과 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4년 호주 브리즈번 회의에서 G20 국가들의 합의한 구조개혁안이 절반도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카니 총재는 상당한 하방 리스크가 글로벌 성장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카니 총재는 "구조개혁이 늦어진 사이에 경기부양의 필요성과 긴박함은 커졌다"며 각국 정부가 중앙은행에만 의존한다면 현재의 저성장·저물가·저금리 환경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24일 국제통화기금(IMF)도 G20 국가들이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이 성장과 물가를 지탱할 여러 정책 도구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의) 실탄은 넉넉하다"면서도 "이 실탄을 사용할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 효과를 강화할 다른 정책은 무엇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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