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美 지표·연준 경기판단 주목
G20서 일부 국가 위안화.엔화 절하에 우려 표명
파운드화 브렉시트 우려로 하락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2월29일~3월4일) 뉴욕 환시는 미국 제조업과 고용 지표 결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베이지북 내용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인 가운데, 2주 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의 경기판단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달러화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독일의 낮은 물가로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오후 4시(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9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2.93엔보다 1.01엔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9달러에 움직여 전날 1.1024달러보다 0.0085달러 내렸다. 2월 독일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나 전년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유로화가 달러화에 보합권 움직임을 접고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1.0%(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인 0.7%보다 상향조정된 것이다.
지난 1월 미국 소비지출(PCE)도 강한 소득 증가로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1월 PCE가 전월 대비 0.5%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4% 증가를 웃돈 것이며 월간 증가율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를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저유가의 긍정적인 효과가 마침내 소비 지표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비 1.7% 높아져 2014년 7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앞서 25일 발표된 1월 내구재 수주는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까지 시장 일부에서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양호한 경제지표로 연내 금리인상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만약 이번 주 나오는 연준의 경기판단과 제조업·고용 지표마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전망에 달러화는 유로화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불투명하다.
아직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남아있는데다 마이너스 금리 효과에 대한 비판으로 일본은행(BOJ)가 3월 추가 완화에 나설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주말동안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통화정책만이 아닌 재정정책을 동원해 경기를 부양하고,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하를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회의에서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화와 관련해 일부 정책당국자들이 위안화 뿐만 아니라 엔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중국 위안화만이 아닌) 일본에 대한 논의도 사실상 있었다"며 "한 국가가 통화가치를 절하하면 다른 국가도 이를 따라갈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이 엔화 가치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해왔지만, 시장은 이 같은 해명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우려로 계속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도 공동선언문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을 세계경제 하방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
한편 이번 주 구체적인 주요 일정으로 1일(현지시간) 미국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일 2월 ADP고용보고서 및 연준 베이지북, 3일 미국 2월 ISM 비조제업 PMI 지수, 4일 미국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등이 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