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3월 달러-원, 변동성 확대에도 상승세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윤시윤 기자 = 3월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변동성 확대에도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대한 경계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의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3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205.0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260.00원을 나타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상승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상단이 1,200원대 중반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달러화의 절대적인 레벨이 높은 수준이며, 외국인 자금 이탈도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정한 우리은행 차장은 "달러화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중이지만, 절대 레벨이 높은 만큼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며 "최근 채권 자금이 많이 이탈했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는 둔화되는 중이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공격적인 달러 매수세를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 신한은행 과장도 "달러화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이슈도 해소됐고, 외환 당국도 강력하게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최근에 워낙 상승 속도가 빨랐고, 중국 금융시장과 국제 유가가 안정을 찾아가는 점을 고려하면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이 많이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화의 상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다만, 월 후반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불확실성을 감안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그널을 준다면 달러화의 고점 확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달러화의 상승이 자금 유출 등에 따른 실수요 성 달러 매수세에 따른 것인 만큼 상승세가 3월에도 쉽게 꺾이기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하준우 대구은행 과장은 "프랭클린템플턴 등 펀드 관련 수요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인 만큼 달러화의 흐름 자체는 상단을 더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외부적 재료 때문에 달러화가 상승할 경우 해당 재료가 사라지면 다시 하락할 수 있지만, 현재는 채권 펀드 등의 리얼 머니에서 비롯된 결제 수요인 만큼 쉽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환 NH농협은행 차장도 "장중 달러 매수 수요가 워낙 많아 달러화가 하락하면 저점 매수세가 급히 따라붙고 있다"며 "결제는 꾸준한 가운데 네고물량 공백이 이어지는 중이며, 수급상으로 결제 우위가 이어지고 있어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의 전체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각국 중앙은행의 움직임 등 정책 모멘텀이 달러화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용준 KDB산업은행 과장은 "3월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스탠스에 따라 환율이 많이 움직일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포함해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주목받으면서 전체적으로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발 정책 이슈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 3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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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205.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260.00원
-저점: 1,190.00원, 고점: 1,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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