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에도 당국 경계…4.20원↑
  • 일시 : 2016-02-29 11:29:58
  • <서환-오전> 强달러에도 당국 경계…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속에도 외환 당국 경계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4.20원 상승한 1,242.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화가 1,245원을 웃돌자 달러화는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에 1,241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하는 등 상단이 제한됐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일부 출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 여파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전반적인 강세 자극을 받은 영향이다. G20 회의에서 시장의 불안을 안정시킬만한 결정이 나오지 않아 위험회피 심리는 이어졌다.

    장중 역외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장중 1,245.3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0년 6월 11일 장중 고가(1,246.50원) 이후 약 5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이날도 절하 고시를 이어가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14위안 올린 6.5452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40원에서 1,24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 네고물량과 외환 당국 경계에 주목하면서도 전반적인 상승 압력은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245원대에서 한차례 막혀 현재 1차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저항선이 뚫리면 1,248원까지도 열어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장중 외환당국의 스무딩 경계에 상단이 막혔고 오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계속 매수세를 올리고 있어 1,240원대 초반에 가면 다시 저가 매수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일방향은 아니지만 롱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네고 물량도 출회되고 있고 외환당국 경계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을 맞아 달러화가 1,240원대 넘어선 데 비해선 네고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당국 매도 개입 물량 경계에도 달러화 상단은 1,248원대까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80원 상승한 1,243.0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장중 5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유지한 달러화는 1,245.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당국 개입 경계로 한 차례 상승폭을 낮추기도 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51엔 하락한 113.4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3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5.1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9.6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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