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에 하락…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으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돼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 하락한 1,231.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져 하락 출발했다. 중국 지준율 인하, 유가 상승,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달 29일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7%로 50bp 내린다고 발표했다. 부양책의 영향으로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1.7% 정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34달러대 중반으로 반등했고 뉴욕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위안화도 6거래일 만에 절상고시되면서 위안화 약세 우려도 완화됐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1,229.50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한 364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매크로 측면에서 보면 달러화 하락 재료가 우세하나 우리나라 지표와 금리 인하 기대는 상승 재료다"며 "커스터디 물량이 중요해 보이나 시장 참가자들도 확신이 없어 적극적인 포지션 거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이제 하락 조정을 볼 것으로 예상하나 장중 방향은 역외 스탠스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다시 저점 매수세를 높일지 달러 약세에 베팅할지가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하락한 113.7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상승한 1.08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4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8.0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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