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리스크온'에도 저가 매수로 낙폭 축소…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였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2.30원 하락한 1,234.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가 유지돼 저가 매수세로 낙폭을 축소했다. 국내 경기 우려가 강화돼 달러화는 하단이 지지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0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12월 73억8천만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16% 줄어들어 지난 2014년 7월 이후 19개월째 감소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229.50원까지 하락 후 이내 1,230원대를 회복했다.
전반적인 위험자산선호 심리에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호주중앙은행(RBA)의 원화 자산 투자 결정에 자금유출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국내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고 장중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도 상승 출발하면서 달러화에 하락 재료를 보탰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05위안 올린 6.5490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28원에서 1,2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완화된 리스크오프 속에도 저점 매수세가 유효해 대체로 1,230원 초반대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레벨은 낮아졌으나 현재까지 저점 매수 물량이 탄탄해 오후에도 완만하게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1,220원대 갔다가 바로 반등하는 등 하단 지지력이 강하나 향후 방향성 모색으로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는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1,240원대 향해 갈 수도 있는 장이지만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서 급등은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RBA의 원화채권매입과 유가 상승으로 원화 약세가 완화됐지만 시장에 여전히 롱심리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의 오후 상단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고 달러화가 밀리더라도 1,230원 정도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5.70원 하락한 1,231.00원에서 출발 후 하락세를 유지했다.
리스크온 분위기에 1,229.50원까지 저점을 낮춘 달러화는 곧 1,230원대를 회복 후 저점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현재 1,234원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9엔 상승한 114.0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6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3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8.4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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