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亞증시 랠리·네고에 급락…9.20원↓
  • 일시 : 2016-03-02 16:22:12
  • <서환-마감> 亞증시 랠리·네고에 급락…9.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 국내외 증시가 큰 폭 호조를 보이면서 1,220원대로 급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9.20원 하락한 1,22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1.6%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3천7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위험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중국에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는 등 위험요인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도 4% 이상 상승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큰 폭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의 4.4분기 성장률 호조 등으로 아시아통화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달러 매도에 힘을 보탰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오전과 달리 오후장 들어 달러 매도를 강화하면서 달러화의 하락을 이끌었다.

    ◇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223원에서 1,23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유가와 주요국 증시 반등 등으로 위험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딜러들은 다만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1,220원선 아래 등으로 달러화가 곧바로 빠르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증시가 비교적 잘 버티는 데다, 당국이 위안화 약세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아시아 통화들도 전반적으로 강세인 등 원화도 위험회피 완화에 반응하며 추가 하락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흐름으로는 위험투자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워낙 변동성이 심한 장인 만큼 지속성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도 오후장에서 매도가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롱포지션을 털어내는 분위기지만 아직 불안감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시장의 변동성 등 위험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이대로 쭉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220원선이 하향 돌파되면 추가적인 롱스탑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쉽게 레벨이 깨질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전월까지 지속적으로 달러를 사들였던 일부 역외 움직임은 마무리되는 조짐도 있는 만큼 1,220원대에서 1,230원대 중반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말했다.

    D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호주의 국채매입, 유가 바닥론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약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투자가 가파르게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 1,220원선이 곧바로 하향 돌파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5.70원 하락한 1,231.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에서는 국내외 증시 호조에도 일부 외은지점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하지만 오후 장에서 중국 증시가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역외도 달러 매도로 반전되면서 빠르게 반락했다.

    이월 네고 물량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장후반 1,230원선을 하회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226.80원에 저점을 1,235.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23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 외국환중개를 합쳐 96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 급등한 1,947.42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천76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6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90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7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9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55원 하락한 1위안당 187.35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8.61원에 고점을, 187.3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5억4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