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15억달러 감소…달러-원 급등 방어
  • 일시 : 2016-03-04 06:00:09
  • 2월 외환보유액 15억달러 감소…달러-원 급등 방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5억달러가량 감소했다. 운용수익 증가에도 달러-원 환율 급등을 방어하기 위해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한 여파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천657억6천만달러로 전월대비 15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의 약세에 따른 이들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3.5% 절하됐고, 유로화는 0.3% 절하됐다. 반면 엔화는 4.4% 절상됐고, 호주달러는 0.5% 절상됐다.

    지난달 프랭클린템플턴의 원화채권 매도 등으로 달러-원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방어에 나선 점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이 미쳤다.

    달러-원은 지난 1월말 1,199.10원에 마감했지만, 2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9일에는 1,245.3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당국은 지난달 19일 공식 구두개입을 단행하고 달러 매도 실개입에도 나서는 등 방어에 주력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천365억달러(92%)와 예치금 202억5천만달러(5.5%), 금 47억9천만달러(1.3%), SDR 23억5천만달러(0.6%), IMF포지션 18억7천만달러(0.5%)로 구성됐다.

    유가증권은 전월대비 1억달러 증가했고, 예치금은 12억2천만달러 줄었다. SDR은 8억8천만달러 감소했고, 금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올해 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중국과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등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