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구로다 발언에 숏커버…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추가 완화 조치가 가능하다는 발언에 낙폭을 줄였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1.40원 하락한 1,213.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전반적인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졌다.
오전 10시 20분경 위안화는 절상 고시돼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28위안 내린 6.5284위안에 고시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구로다 BOJ 총재의 발언으로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구로다 총재는 "필요시 양적·질적 완화·금리(조정) 중 적절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혀 서울환시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경제지표 경계도 강해져 달러화 하단이 지지됐다. 다음날 새벽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미국 금리 인상이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로 숏커버가 유입됐다. 추가 숏커버 경계로 달러화는 1,213.6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10원에서 1,21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일종의 '트리거'가 되면서 반등세를 지속한다면 달러화도 차츰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구로다의 멘트와 역외 매수세에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달러화 1,208원 부근에서 매수세가 강했다"며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전 포지션 정리 등 지표 경계 또한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비농업 고용지표가 잘 나오면 다시 미국 금리인상 기대 커지면서 달러 강세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단기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과 함께 달러화 하단에서 당국 경계도 강해져 반등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구로다 총재 발언에 달러-엔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약해졌다. 이에 숏커버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달러화는 1,21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4.10원 내린 1,210.50원에서 출발 후 하락세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숏포지션 구축에 따라 낙폭을 키우며 1,207.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구로다 총재 발언, 미국 고용지표 경계 등으로 숏커버가 나면서 차츰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현재 1,213원을 중심으로 추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2엔 하락한 113.39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4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9.8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5.8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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