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구로다 발언에 '롤러코스터'
  • 일시 : 2016-03-04 15:33:36
  • <도쿄환시>달러-엔, 구로다 발언에 '롤러코스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으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은 그러나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재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큰 틀에선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3시13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23엔 상승한 113.84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구로다 총재가 이날 의회에 출석해 "현재로선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후 113.20엔까지 하락했다.

    이 발언으로 BOJ가 이달에 추가로 통화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달러-엔은 그러나 구로다 총재가 "필요한 경우 양적완화와 질적완화, 금리 중 적절한 정책 수단을 선정해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코멘트하자 급반등했다.

    전체적으론 이날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의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새로운 재료는 부각되지 않았다.

    우치다 미노리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 리서치 헤드는 "이달에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정례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섣불리 달러-엔 롱 포지션을 구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요시이 겐지 미즈호증권 외환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달러-엔의 상승 움직임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과에 일단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선 낮은 물가로 ECB가 예금금리를 최소한 10bp 추가 인하하고 자산 매입 규모 역시 매월 100억유로 이상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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