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환율 흐름도 바꾼 '양회' 특수…3주 만에 최강세
  • 일시 : 2016-03-04 15:42:50
  • 中 위안화 환율 흐름도 바꾼 '양회' 특수…3주 만에 최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그동안 약세흐름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의 커다란 변수로 작용했던 위안화 환율이 양회에서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최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전했다.

    이날 인민은행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온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화 환율을 통화바스켓에 연동한다는 것은 과거의 페그제처럼 엄격하게 고정하는 게 아니라 상대 통화들의 움직임, 시장의 수급 등을 참고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는 위안화가 일방적으로 절하되도록 두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던 통화 당국의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이 발언에 힘입어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한 탓에 하락했던 위안화 가치를 다시 반등시키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20% 정도 내린 6.5077위안에 거래 중이다. 이는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역외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1% 가까이 올랐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양회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DBS은행의 토미 옹 이사는 "투자자들은 양회에서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지연 예상과 더불어 앞으로 2주 정도는 양회 효과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중국이 미국 달러화 대비 절상을 원하는 것은 아니기에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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