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신흥국 '입질'…GEM펀드 17주만에 순유입>
  • 일시 : 2016-03-07 07:25:01
  • <글로벌 자금, 신흥국 '입질'…GEM펀드 17주만에 순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지난주(25~3월 2일) 신흥국에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국제유가 반등과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주일간 글로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신흥국의 주식형 펀드로 1천500만달러가 들어왔다.

    이 가운데 이머징 전반에 투자하는 GEM 펀드로 1억9천600만달러의 자금이들어와 유입 강도가 가장 컸고, 중남미 지역으로 1천900만달러, EMEA(Europe, Middle East, Africa)로 1천100만달러가 들어왔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선 2억1천1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김수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GEM 펀드가 17주 만에 자금 유입세로 돌아섰다"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은 자금 유출이 진정됐는데, 중화권 국가들과 태국만 순유출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적인 신흥국 유입 규모는 1천500만달러로 매우 제한적인 규모지만, 그간 진행됐던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크게 완화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됐다.

    GEM 펀드로 3억8천8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로 1억9천200만달러가 들어왔다. 반면 중남미 지역에서 7천900만달러, EMEA로 2천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은 GEM 펀드와 신흥 아시아지역 펀드에서 유입이 지속됐고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진국도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모두 자금이 유입됐다.

    선진국의 주식형 펀드에선 글로벌((Global·선진국 전역에 투자)로 무려 24억8천만달러가 들어오며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반면 서유럽 지역에서 16억5천900만달러, 북미 지역에서 4억4천6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억5천3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로 24억8천만달러가 들어온 것은 연초 이후 가장 강한 순유입 규모"라며 "북미 지역의 자금 이탈도 크게 진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서유럽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유럽은 4주 연속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채권형 펀드에선 북미 지역으로 무려 42억900만달러, 서유럽 지역으로 4억8천100만달러가 들어왔다. 반면, 글로벌에선 2억6천5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1억2천3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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