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中 자본유출, 투자자 이탈보다는 외화빚 갚았기 때문"
  • 일시 : 2016-03-07 08:48:33
  • BIS "中 자본유출, 투자자 이탈보다는 외화빚 갚았기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014년 중반 시작된 중국의 급격한 자본 유출세는 투자자들의 이탈보다는 본토 기업들의 달러화 부채 상환에 따른 것이라고 국제결제은행(BIS)이 분석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IS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의 자산을 한꺼번에 팔았다기보다는 중국 기업들이 달러화의 절상을 우려해 서둘러 부채를 청산했기 때문에 외화 유출이 가속화했다고 주장했다.

    BIS가 작년 3분기 중국에서 빠져가간 1천750억달러의 자금 경로를 분석한 결과 공공 영역의 외환보유액은 120억달러 감소한 데에 그쳤지만 나머지는 모두 민간 영역에서 유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액 감소세와 관련한 시장의 분석이 역외 위안화 예금이 줄어든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BIS에 따르면 민간 영역 유출 자금 가운데 800억달러 규모는 위안화 예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국기업이 직접 역외 은행과 국내 은행에 외화 부채를 상환한 돈도 각각 340억달러, 7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위안화 예금 감소세가 둔화했지만 외화 부채 상환에 따른 자본 유출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BIS는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뜻은 주요 통화 대비 위안화의 약세, 달러화의 강세를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며 "중국 기업이 여전히 달러화 부채 상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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