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백화점, 마이너스 금리 수혜주…은행보다 높은 이자에 고객 몰려
백화점 주가 강한 반등세
건설.부동산.식품.제약 등도 마이너스 금리 수혜 업종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백화점 업계가 수혜를 누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2월 미쓰코시와 다이마루, 다카시마야의 멤버십 서비스인 '도모노카이(友の會)'의 신청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100~200% 폭증했다.
도모노카이는 매월 일정금액을 예치하면 1년 후에 12개월분의 적립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상품권을 돌려받는 수 있는 서비스다.
FT는 "도모노카이에 가입한 회원은 5~8%의 연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다른 어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라고 전했다. 매달 1만엔씩 적립하면 1년 후 약 13만엔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신문은 해당 금액이 향후 실제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백화점 업계가 수혜를 입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백화점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건설과 부동산, 식품, 제약도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앞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럽 국가의 경우 제약과 통신, 부동산투자신탁 등의 투자 성적표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FT는 일부 업종의 특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마이너스 금리 효과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CLSA와 SMBC닛코, 다이와증권은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아베노믹스의 후광이 사라졌으며, 마이너스금리는 기회라기보다 위협에 가깝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마이너스 금리와 엔화 강세가 이미 작년보다 매력이 떨어진 일본 주식시장의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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