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인터뷰> DBS "한은, 3월 금리동결…2분기 인하 전망"
  • 일시 : 2016-03-07 15:06:34
  • DBS "한은, 3월 금리동결…2분기 인하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정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DBS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원화의 변동성 고조와 자본유출 증가를 고려해 한은은 (금리 결정에)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조기 금리 인하는 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19일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원화 약세를 차단하기 위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공동 개입 후) 즉각적 금리 인하는 엇갈린 신호를 줘서 원화에 새로운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들어 원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주로 원화와 미국 달러화 (자산) 사이의 수익률 스프레드 축소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내외 투자자들에게 원화로 표시된 고정수익 자산의 매력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은의 전망치보다 0.4%포인트와 0.3%포인트씩 낮은 수준이다.

    그는 기준금리는 2분기 중 1.25%로 25bp 인하된 뒤 3~4분기에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중국의 지급준비율 50bp 인하에 대해서는 "중국의 가계대출 증가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돼, 일선도시에서 이미 진행 중인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준율 인하가 기업들의 부채 축소(디레버리징)와 제조업 부문의 과잉설비 해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GDP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에 질서 정연하게 계속 느려질 것"이라면서 "중국발 수요 약화로 한국의 수출은 단기적으로 역풍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이 실망스럽게 나온다면 한은의 금리 인하를 촉발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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