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달러·위안화 절상에 하락 지속…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 등으로 장중한때 1,200원선을 밑도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 하락한 1,20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주말 발표된 미국 2월 비농업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이 저조했던 영향으로 장중 한때 1,200원선을 밑도는 등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5달러선 위로 반등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움직임이 지속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도 유지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6.51위안대까지 대폭 낮추는 등 위안화 절상도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저점 결제 수요가 탄탄하게 유입되면서 1,200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이 유지됐다.
지난 주말 급락했던 글로벌 달러도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을 완화했다.
달러화가 1,200원선도 밑도는 하락세를 나타내자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도 부상했다.
이날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공식 개시된 점도 달러화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8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5원에서 1,20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중국 증시의 안정 등을 감안할 때 위험투자 심리에 따른 달러화의 하락 시도가 다소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딜러들은 다만 달러화의 단기 급락 반작용과 당국 스무딩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하락 속도는 완화될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인 위험투자 분위기 속에 역외쪽에서는 달러화 반등시 매도 움직임은 유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달러화가 단기 급락한 데다, 심리적으로 당국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고 있어 하락 속도가 다소 주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롱처분 움직임이 지속하는 데다 주식 시장으로 외국인 자금도 대거 유입되고 있어 추가 하락 시도가 유효하다고 본다"며 "다만 당국 경계심도 부상하고 있어 1,200원선 아래서 지지력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전반적으로 결제가 우위인 장이 이어졌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 증시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 추세가 유효하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은 소폭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3.60원 하락한 1,199.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매도 등으로 추가 하락하며 1,190원대 중반 수준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하지만 저점 결제 수요가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1,200원대 초반 수준으로 반등해 등락했다.
장후반에는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재차 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96.80원에 저점을 1,203.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20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 외국환중개를 합쳐 106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1,957.87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천1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6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69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6.8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9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45원 하락한 1위안당 184.6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5.02원에 고점을, 184.04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45억6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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