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헤지펀드 수익률, 알고리즘이 인간 압도…큰손들도 관심<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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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8 16:07:23
1~2월 헤지펀드 수익률, 알고리즘이 인간 압도…큰손들도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올해 들어 헤지펀드 업계에서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추세추종'(trend-following) 펀드들이 인간의 판단에 의존한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 뚜렷한 방향이 있을 때 수익률이 좋아지는 이 펀드들은 지난 5년 중 4년간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1월과 2월 중 대부분 동안 주가와 원자재 가격 등이 일제히 하락 양상을 나타내자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CTA(Commodity Trading Advisor)로도 불리는 추세추종 펀드의 올해 들어 수익률은 현재 5.4%인 것으로 소시에테제네랄(SG)은 집계했다.
헤지펀드 정보업체 HFR은 지난 1~2월 일반적인 헤지펀드는 3%의 손실을 냈지만, CTA와 컴퓨터 모델을 통한 계량적 분석에 의존하는 퀀트(quantitative) 펀드는 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범주에 속하는 일부 펀드는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들 사이에서는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의 CTA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SG 프라임 서비스의 제임스 스켁스 SG의 대체투자 자문 헤드는 "연초에 (CTA 펀드의) 자산이 증가했다"면서 "수익률 때문에 CTA는 자산뿐 아니라 자금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트로이 가에스키 파트너는 과거 투자자들은 CTA에 투자했다 낭패를 본 적이 있지만 "이번은 다르다"고 말했다.
추세추종 전략은 특정 추세가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연초 하락 일변도였던 주가와 원자재 가격 등이 이달 들어 계속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군집행동'(herding)이 나타날 가능성은 추세추종 전략이 안고 있는 위험이라고 FT는 지적했다.
군집행동에 의해 시장에 쏠림이 발생할 경우 가격 추세가 급격하게 뒤바뀔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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