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선 달러-원…중앙銀 기대에 추세 전환하나>
  • 일시 : 2016-03-09 10:13:25
  • <갈림길 선 달러-원…중앙銀 기대에 추세 전환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6영업일째 레벨을 낮추던 달러-원 환율이 조정기에 접어들며 반등하자 추세 전환 여부를 둘러싸고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외환딜러들은 9일 달러화가 상승조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에 주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상승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으나 중앙은행의 결정 이후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211.00원에 개장된 이후 1차 저항선으로 인식되는 1,215원을 향해 상승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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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1월부터 달러-원 환율 추이>

    차트상으로 보면 달러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단식으로 상승해 왔다. 지난해 1,127.20원을 바닥으로 꾸준히 상승해 온 달러화는 지난달 29일 1,245.30원을 고점으로 하락 조정을 받았다. 일목균형표상으로 1,197원이 구름의 상단에 위치하면서 하단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차츰 레벨을 낮춘 달러화는 7영업일 만에 약 40원 정도 급락해 현재 큰 골을 형성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차트상으로 달러화가 다시 1,200원대 초반대로 반락하지 않으면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등으로 달러 강세가 자극될 경우 상승 추세 전환점은 1,220원~1,225원 레벨이 될 것으로 봤다.

    더욱이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ECB의 추가 완화정책 기대감과 금통위 소수의견 확대 가능성 등 모두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 주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화가 하락 추세이나 ECB, 한은 금통위 등 재료로 상승 방향으로 조정받을 것이다"며 "ECB에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달러 강세가 자극되면 달러화도 다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1월부터 상승 추세를 보면 계단식으로 오르고 있는데 전 저점 1,200원대 아래로 안착하지 못하면 달러화는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며 "반등세가 이어지면 비슷한 속도로 다시 1,200원 후반대로 재진입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고 내다봤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워낙 단기간에 3~40원 급락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본다"며 "금통위도 앞두고 있고 ECB에서 금리를 다시 인하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달러 강세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금은 시장 참가자들이 방향성 찾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1,200원 하회를 예상하고 숏플레이가 나오진 않겠지만 다시 1,230~1,240원대로 가긴 무리다. 1,220원이 고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아직 추세전환으로 보기엔 섣부르고 되돌림이 진행되고 있다"며 "달러화 1,225원선이 상승 추세 전환 기점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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