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국제유가 반등 국면, 오래 못 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연초 급락하던 국제 유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였으나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가 전망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펴기엔 아직 시기상조이고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국제유가의 불안정한 상승세가 곧 꺾일 것으로 보는 세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이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중국의 재정(지출) 확대는 매우 완만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생산위축, 재고정리, 차입축소 등으로 GDP 성장률 둔화 추세가 바뀌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또 "중국 건설업계도 주요 도시내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공급이 많아져 공급 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다. 추가 투자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작년 세금인하 효과가 점점 줄어들면서 자동차 판매도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클레이즈는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원자재 소비 관련 섹터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게 큰 그림"이라며 "특히 미국의 정제유 수요가 매우 약하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도 유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바클레이즈는 산유국들이 오는 20일께 러시아에서 회동하기로 했지만 유가에 불확실성만 더 커졌을 뿐이며 산유량 동결 협의가 원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만약 회의 결과가 실망스러우면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36.50달러에 마감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오전 11시45분(한국시간) 현재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0.08% 내린 36.47달러를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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