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방향성 잃고 들쭉날쭉…1,150원도 제기>
-한국투자證, 3개월 달러-원 목표 레벨 1,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고공행진을 펼치던 달러-원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환율 전망치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한때 1,300원 상승 전망이 제시됐던 달러-원 환율은 수일간의 조정장세를 거치면서 1,150원대 하락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달러-원 환율 추이>
9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화는 지난 2월초 1,189.50원에 저점을 본 후 2월말 고점 1,245.30원을 찍고 급락해 중간 레벨에 머무르고 있다.
달러화는 상승세에 대한 조정을 받은 이후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있다.외국인 주식순매수 여부와 유가 추이에 연동되며 리스크온과 오프를 반복했다.
달러화가 1,300원을 향한 랠리에서 숨을 돌리는 사이 급락장을 예고하는 환율전망치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향후 3개월 달러-원 타겟 환율이 1,150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우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중국 경기안정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국내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에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인하 기대로 상승한 부분이 되돌려질 것이라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상반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희석됐다는 이유에서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기 균형환율 분석을 통해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충격에 10% 내외로 하락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현재 상황은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8월 이후 충격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현재 달러-원 환율이 적정 수준보다 약 3% 정도 높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단기 균형모델로 보면 2.4% 높은 수준이고, 장기균형 환율 모델로 보면 3.6% 높은 상태다.
그는 "평균 1,177원을 균형 환율 수준으로 보며 향후 2.5%의 변동폭을 적용할 경우 1,150원 부근까지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환시는 아직 하락 전망에 크게 무게를 싣지 않는 분위기다. 달러화가 최근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으나 외국인 순매수와 유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각국의 정책 변수가 아직도 달러화를 둘러싼 투자심리를 뒤흔들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기술적 분석으로 봤을 때 단기적으로 1,220원선이 헤드앤드숄더에서 어깨에 해당하는 구간"이라며 "이를 넘지 못한다면 되돌림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저점매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은지점 딜러는 "달러-원 환율을 보는 시각이 엇갈리면서 이월포지션을 가기도 어려운 장세"라며 "1,250원 위는 당국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듯하고, 아래쪽 1,150원선도 최근 변동성 수준에서 당국 매수개입이 없다면 아주 먼 레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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