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통위 시나리오별 달러-원 영향은>
  • 일시 : 2016-03-09 14:07:25
  • <3월 금통위 시나리오별 달러-원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서울외환시장도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외 금리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물론 스와프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9일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2월 금통위처럼 소수의견이 나올지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이 기준금리 동결시 한때 출렁이겠으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 금통위 내용을 봐야

    외환딜러들은 3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의 기준금리 폴에서도 19명의 응답자 가운데 11명이 금리 동결을 점쳤다.

    A은행 딜러는 "이달에는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고 소수의견 여부가 주목된다"며 "소수의견이 2명이라면 달러-원은 오를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B은행 딜러는 "지난달 금통위 당시에는 3월 인하가 당연시됐으나 최근에는 인하 기대감이 많이 약해지면서 외환(FX) 스와프시장에서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중심의 셀&바이가 계속 유입되는 등 FX스와프포인트가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총선을 앞둔 점, 내달 4명의 금통위원이 교체되는 점 등이 불확실성을 더한다"며 "FX스와프는 금통위가 끝나야 방향성이 나올 것 같다"고 추정했다.

    ◇ 달러-원 단단한 아래쪽

    외환딜러들은 한은 금통위와 ECB가 서프라이즈 없이 끝나면 달러-원이 현 수준보다 낮아질 수 있지만 큰 폭의 조정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수출 부진으로 리스크 오프가 고개를 든 데다 아래쪽에서 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A은행 딜러는 "중앙은행이 아무런 이벤트가 되지 못한다면 달러화가 1,185원까지도 하락할 수 있지만 3~4월에는 배당 이슈가 있는 등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재료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C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조정 후 1,200원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고점을 본 수출업체들이 네고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달러-원을 누를 힘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10일 장중에는 금통위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오후로 가면 ECB 경계감이 커질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도 대외 변수나 심리에 더욱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제유가나 중국 시장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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