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드라흐 "위험자산 랠리 끝…달러·금 투자 유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랠리가 끝나간다고 진단했다.
8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군드라흐는 웹캐스트를 통해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매우 끔찍해(horrific) 보인다"며 "위험자산 상승세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군드라흐는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미국 증시 투자가) 좋아 보이지 않고 성장 둔화로 기업들의 실적도 지속 악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APE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가 창안한 것으로 10년간의 물가를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이다. CAPE가 높다는 것은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군드라흐는 미국 경제가 당장 침체에 빠지진 않겠지만 S&P 지수의 상승 여지가 2%인 반면 하락 여지는 20%나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드라흐는 미국 달러화 가치와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오름세를 멈춘 상태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론 강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며 "금값은 온스당 1,40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날 뉴욕장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262.90달러를 기록했다. 군드라흐는 금값이 약 11%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Fed가 부양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드라흐는 "Fed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은행들이 무너지고 주식 시장은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 시스템에 매우 좋지 않다"며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은행권에선 엄청난 대학살(incredible carnage)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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