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거주자 달러예금 7개월래 최저…수입대금 인출
  • 일시 : 2016-03-10 12:00:20
  • 2월 거주자 달러예금 7개월래 최저…수입대금 인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달러예금이 17억 달러가량 줄어 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출입 기업이 수입 대금을 인출한 영향이다. 위안화 예금은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지난달 외화예금 잔액은 535억달러를 기록해 1월말보다 21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의 달러예금 잔액은 425억1천만달러로 1월말보다 16억5천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달러예금은 지난해 10월말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고, 잔액은 지난해 7월말 404억3천만달러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축소됐다.

    달러예금이 줄어든 것은 기업이 수입 대금을 인출한 영향이다. 지난달 기업의 외화예금은 총18억3천만달러 줄어들었는데, 일반기업 예금이 22억4천만달러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은 6억5천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 자동차, 중공업, 항공사 등 대형 수출입업체들이 수입 대금 결제를 위해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반면 공공기관의 외화예금은 10억3천만달러 가량 증가했다. 한은은 수입 대금 결제성 자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예금의 감소세는 지난달에도 이어졌지만, 잔액 규모가 크게 줄어든 만큼 감소폭은 작았다. 2월말 위안화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6천만달러 줄어든 4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화예금 추이를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잔액이 11억9천만달러 감소한 437억4천만달러를, 외국계은행 지점은 9억4천만달러 감소한 97억3천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