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권영선 "韓, 연내 금리 1%로 인하…시기 불확실해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로 25bp씩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앞서 권 이코노미스는 한은이 올해 3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결국 3월 인하 예상은 빗나갔다.
또 올해 두 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은 유지됐지만 10월 인하 예상은 자취를 감췄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인하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올해 말 한국의 기준금리가 1.0%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무역 상대국들 대비 긴축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경제 성장률이 2.5%를 기록하는 데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결정에 대해 "한은이 관망 모드를 유지했다"며 "이주열 한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을 고려하면 추가 인하의 장벽은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가계부채나 자본 유출보다 성장세 둔화를 더 우려할 것으로 보고 이날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나온 거시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유가 상승이나 미국 지표 개선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이 총재가 말했다"며 "또 현행 통화정책이 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히 완화적이란 게 그의 진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돼 있을 것으로 보는데다 앞으로 나올 지표들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한은 통화정책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정책 결정이 더이상 데이터 의존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네 명의 정책위원이 내달 20일 임기를 마치는 데 공석을 누가 메울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9개월 연속 동결했다. 하성근 위원은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25bp 낮춰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내놨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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