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10월경 베네수엘라 외환위기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베네수엘라가 대규모 외채 만기로 오는 10월쯤 외환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10일 발간한 '저유가에 따른 주요 산유국 부도위험 진단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서 오는 10~11월 베네수엘라가 50억달러 외채에 대한 만기를 맞이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수은은 저유가 영향으로 베네수엘라 정부의 재정수입이 급감했고, 부도위험을 뜻하는 CDS프리미엄이 급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10~11월 외채 만기 도래가 외환위기를 부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베네수엘라의 총 외채는 1천605억달러로 이중 단기외채는 322억달러에 달한다. 단기외채가 베네수엘라 외환보유액의 9배 수준에 달할 정도로 외채 상환능력이 부진한 상황이다.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부도위험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수은은 저유가 쇼크에 아제르바이잔 통화가치가 급감했고, 재정건정성이 악화돼 지난 1월에는 국제통화기금 등에 4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아제르바이잔의 달러 환산 정부외채는 자국 통화가치 절하에 따른 영향으로 작년 1월 GDP 대비 8.6%에서 작년 12월 19.8% 수준까지 치솟았다.
보고서는 총 21개의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재정능력(재정수지, 공공부채, 원유의존도), 금융시장변동(환율변동폭, CDS변동폭), 외채상환태도(총외채, 단기외채, 외채원리금상환비율) 등 3가지 기준이 평가요소로 활용됐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기업이 사업 추진시 국가별 부도발생 가능성을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마련했다"며 "주요 산유국의 부도위험 동향과 신흥 개발도상국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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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고위험 국가 주요 지표, 자료제공:수은>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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