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소화한 달러-원…주목할 변수는>
  • 일시 : 2016-03-10 15:30:32
  • <금통위 소화한 달러-원…주목할 변수는>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며 낙폭을 키운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10일 달러-원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종잡기 어려운 모습이라며 앞으로 남은 대외 이벤트와 국제유가, 중국 금융시장 등 연초 불안 심리를 자극했던 재료들이 변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봤다.

    ◇ 금통위 소화+외인 순매수

    급등락 장세를 끝내고 소강상태였던 달러-원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다시 낙폭을 키웠다. 전일비 등락폭은 4거래일 만에 다시 10원을 넘겼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분위기가 리스크 온으로 돌았고 금통위가 생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역외에서는 인하 뷰도 상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업체 딜러는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가 적지 않았는지 인하 소수의견이 한 명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부터 계속 하락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까지 더해져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이날 오후 들어 매수세를 키우더니 주식을 2천3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또 달러-엔이 오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돈 것도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 변동성 큰 시장…이벤트 리스크 주목

    딜러들은 달러-원이 예상을 종종 벗어나는 변동성을 보인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이벤트들에 일단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예상레인지를 넓게 잡아도 실제로 종종 깨지기 때문에 뷰를 갖더라도 밀어붙이기가 어렵다"며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계속되는 한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어제는 특이 수급으로 숏세력들이 불리했고 오늘은 롱뷰가 당하는 등 시장이 '일희일비'하고 있다"며 "일단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있어 숏뷰가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변동성이 있으니 ECB, 일본은행(BOJ),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중앙은행 회의와 주식자금 흐름, 유가, 위안화 등을 주시하며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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