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ECB '초강력' 부양책에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화는 10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공격적 추가 부양책 발표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11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날보다 유로당 0.0143달러나 하락한 1.0861달러를, 엔화에는 0.91엔 밀린 123.88엔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65엔 상승한 114.05엔에 거래됐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0.0%'로 5bp 인하했다.
이로써 ECB는 사상 처음으로 '제로' 기준금리 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ECB는 또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를 -0.30%에서 -0.40%로 10bp 내리기로 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빌릴 때 물게 되는 한계대출금리도 0.25%로 5bp 인하했다.
월간 자산매입 규모는 800억유로로 현행보다 200억유로 늘리고, 투자등급의 회사채도 매입 자산에 포함하기로 했다.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을 촉진하려는 방안인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도 4년 만기로 오는 6월부터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는 예금금리 10bp 인하와 월간 자산매입 규모 100억유로 확대 정도를 예상했던 시장의 관측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웰스파고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야콥슨 전략가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작년 12월처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달은 대성공이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통화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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