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ECB 실망'에 위험회피 자극…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한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돼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3.70원 상승한 1,207.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ECB의 대규모 부양책에도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한 실망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부양책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도 희석됐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숏커버 물량으로 상승해 1,206.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국제유가는 다시 반락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이 됐다. 주요 산유국들의 동결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5센트(1.18%) 낮아진 37.84달러에 마쳤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외환시장과 자산시장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약세로 움직인 반면 달러화는 위험회피 심리로 반응하고 있다"며 "전날 숏포지션 이월이 많아서 현재 숏커버로 상승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날 주식이 많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달러화 상단도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 회의 결과 발표 후 달러화가 역외 환율이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며 "방향성 모색하는 가운데 달러화는 1,200 초반에서 지지되고 1,215~1,220원 사이에서 상단이 막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7엔 하락한 113.0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상승한 1.11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0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5.6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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