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고 올라오는 FX스와프…향후 방향은>
  • 일시 : 2016-03-11 10:13:44
  • <바닥 찍고 올라오는 FX스와프…향후 방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이주열 총재가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내며 FX 스와프포인트의 단기 상승 압력 역시 가중됐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1일 이주열 총재와 한은의 3월 금통위에서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FX 스와프포인트가 레벨을 현 수준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하고, 이에 따른 한미 간 금리 차 축소 기대 역시 남아있어 스와프포인트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실제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의 경우 지난 2월 17일 3.30원까지 하락하며 2011년 10월 이후 5년여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1년물뿐만 아니라 FX 스와프포인트 대부분 구간에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년물은 전일 4.4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6개월물 역시 4.3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지난 1월 2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3.00원대에 재진입한 상황이다.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와 글로벌 위험 회피가 완화되며 FX 스와프포인트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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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시 참가자들은 FX 스와프포인트의 이 같은 점진적인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3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스탠스를 나타내며 한미 간 금리 차 축소 기대가 다소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단기적으로 보면 FX 스와프포인트가 현 수준에서 더 레벨을 높일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재료 측면에서는 한은 금통위나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 스탠스가 금리 차 축소 기대를 다소 완화했고, 수급 측면에서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참가자 등을 중심으로 한 비드가 꾸준히 들어오는 등 스와프포인트 상승 요인이 더 많이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여전히 남아있다. 한은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기준금리도 결국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한은이 3월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냈지만, 길게 갈 것 같지는 않다"며 "어찌 됐든 금리는 인하된다는 시각이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팽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는 한 한미 간 금리 차 축소 기대와 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압력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단기적으로 레벨을 높여도 장기적으로는 방향이 아래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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