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급락세에 수출입업체 타이밍 잡기 힘드네>
  • 일시 : 2016-03-14 09:23:36
  • <달러-원 급락세에 수출입업체 타이밍 잡기 힘드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3월 들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이 50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이 숏플레이로 기울면서 달러-원 환율의 1개월내 단기 예상 저점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환율 1,200원대에 익숙해져 있던 수출입업체들은 급락 흐름이 이어지자 달러를 언제 매도, 매수해야 할 지 어러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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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 추이>



    14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화는 1,188.00원에 저점을 찍었다.

    지난 달 말 종가인 1,236.70원과 비교해 48.70원 급락한 수준이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지난해 연말 종가인 1,172.50원 보다 낮은 1,160.00~1,170.0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올해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것에 대한 언와인딩이 진행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급하게 올라온 만큼 조정 장세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80원선에서 한차례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점차 하락 압력이 커진다면 작년 연말 수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입업체들은 달러-원 환율의 단기 급락 흐름에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달러를 팔아야 하는 수출업체들은 부담이 커졌다. 올해초 1,200원대에서 환율이 움직일 때만 해도 느긋하게 달러 매도에 나섰지만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변하자 수출업체들의 입장은 바뀌었다.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커지면서 매도 타이밍을 놓친다면 낮은 레벨에 달러를 팔아야 한다.

    그렇다고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불과 며칠 사이에 달러당 1,200원에 팔 수 있었던 것을 1,180원대로 파는 식의 성급한 대응은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다. 매도 시점을 늦추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조선업체의 한 자금담당자는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너무 가팔라서 급하게 달러 매도에 나서기는 부담스럽다"며 "아직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도 시점을 조금 늦추면서 반등 시점을 잡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를 매수하는 수입업체들은 달러화가 저점 레인지에 들어온 만큼 매수하기에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고 보고 있다. 달러화는 장중 기준 올해 최저치인 1,178.00(1월4일) 부근에 도달했다.

    정유업체 자금담당자는 "1,180원대 환율이라면 올해 연저점 부근이므로 충분히 달러를 살만한 레벨"이라며 "다만, 올해 유가와 중국 변수 등 글로벌 이슈가 환율을 움직이고 있어 역외투자자들이 롱스탑에 이어 추가로 달러를 매도할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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