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도+네고'에 추가 하락…5.10원↓
  • 일시 : 2016-03-14 11:24:13
  • <서환-오전> '역외 매도+네고'에 추가 하락…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 매도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5.10원 하락한 1,188.00원에 거래됐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강한 달러 매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하락 흐름을 이끌고 있다.

    장 초반 롱스탑 물량에 하락 압력을 받은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에 추가 하락했다.

    달러화는 장중 1,187.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약 2개월만에 최저치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중국 증시도 호조를 보여 달러화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전장 대비 46.37포인트(1.65%) 오른 2,856.6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달러화는 낙폭을 소폭 반납하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8위안 올린 6.4913위안에 고시했다.

    최근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자금 유입 기대는 커지고 있다. 달러화에는 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3원에서 1,19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국내주식 매수를 위한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에 저점은 추가로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급상으로도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자극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오르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최근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에 관련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롱스탑이 나오고 있어 오후에도 하락 안정화되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나 점도표에서 충분히 매파적인 입장이 부각될 수 있으나 현재는 유럽중앙은행(ECB) 부양책 효과로 달러 강세가 주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어 오후에 달러화 저점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며 "오전 1,190원 안착에 실패하고 중국 상하이 및 항셍 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여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 물량에 오후 반등하더라도 개장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수준인 1,189원 전후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10원 하락한 1,188.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한달 만에 1,180원대로 내려앉은 후 추가 하락했다. 오전 달러화는 1,187.00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1월 5일 장중 저점(1,183.70원)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현재 1,188원대를 중심으로 추가 하락을 모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8엔 상승한 113.8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5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9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0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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