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급락 숨고르기…FOMC 시작
  • 일시 : 2016-03-15 08:18:48
  • <오진우의 외환분석> 급락 숨고르기…FOMC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부터 시작되는 데 따른 경계심리로 1,190원선 부근으로 반등해 등락할 전망이다.

    FOMC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겠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인식이 부상했다. 이번 FOMC에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수정 경제전망 발표 등도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달러화가 3월 들어 가파르게 하락한 가운데, 단기 급락에 따른 조정심리도 강화될 수 있다.

    이란이 증산 지속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유가도 3% 이상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도 후퇴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점도 숨가빴던 달러화의 하락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지만,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지극히 제한적이지만, 추가 핵실험 우려가 부상하면 긴장감이 커질 수 있다.

    그렇다고 달러화가 1,190원대 초중반 위로 큰 폭 오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달러화의 주요 지지선이 잇달아 붕괴되면서 시장의 롱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경계심으로 달러화가 반등하면 기존 롱포지션을 청산하거나 고점에서 숏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롱포지션 청산 기조도 중단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뉴욕 금융시장은 FOMC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0.09%) 상승한 17,229.1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55포인트(0.13%) 내린 2,019.64에 끝났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4bp 하락했고, 2년 국채금리는 0.3bp 올랐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대비 3.4% 하락한 배럴당 37.1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는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9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10원)보다 3.75원 상승한 셈이다.

    달러화는 상승 출발한 이후 1,190원선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FOMC 경계심과 고점 인식 롱포지션 청산 시도가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진다면 장 후반으로 갈수록 달러화 반락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여성고용 관련 현장방문에 나선다. 호주에서는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장마감 이후 미국에서는 FOMC가 열리는 가운데, 2월 소매판매 지표가 나온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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