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BOJ 경계에 상승 압력…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190.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국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스탠스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전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달러화에 상승 요인이 됐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 강세가 자극됐기 때문이다. RBA가 이날 공개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금리인하 기회를 준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후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자 달러화는 추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66위안 올린 6.5079위안에 고시했다.
서울환시는 일본은행(BOJ) 결정을 대기하고 있다. BOJ가 자국 경제평가를 하향조정하면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달러화에는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7원에서 1,19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BOJ와 FOMC 결과에 대한 경계를 키우면서 오후에도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절하됐고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1,180원대에서는 달러 추가 매도가 부담스러워 조정 심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RBA 의사록 영향에 변동성이 커졌으나 이후 위안화 고시로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전반적으로 호가대가 얇아 달러화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경기전망을 하향 조정해 BOJ 회의 결과 파격적인 부양책이 나온다면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화도 같이 오를 수 있다"면서도 "다만 BOJ가 지난 번 마이너스 금리 조치 이후 큰 효과를 보지 못해 기대가 크진 않다. FOMC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90원 상승한 1,190.00원에서 출발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이날 호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BOJ 경계에 상승 압력을 받으며 최근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전 1,192.60원까지 고점을 높인 달러화는 현재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면서 장중 변동성은 다소 잦아든 모양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하락한 113.7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1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9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2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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