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中, 토빈세 검토 이례적…시장 '패닉' 우려"
  • 일시 : 2016-03-16 08:48:10
  • 해외IB "中, 토빈세 검토 이례적…시장 '패닉'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외환투기를 막고자 위안화 거래에 세금을 물리는 '토빈세'와 관련한 초안을 마련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토빈세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실제로 시행되게 되면 금융시장에 패닉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위안화가 오는 10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앞둔 상황에서 반(反)시장적 조치인 토빈세까지 거론되는 것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커먼웰스뱅크는 "토빈세는 일종의 자본 통제로서 시장 패닉을 유발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자본시장 개방과 상반된 조치"라고 평가했다.

    커먼웰스뱅크는 "중국 위안화 거래의 대부분이 역외시장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토빈세 도입에 따른 환 투기 방지 효과도 미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EB마켓츠도 "토빈세 도입은 중국 금융시장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이 환율을 정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미즈호은행은 "토빈세 도입은 단기적으로 외환거래의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최근 위안화가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다소 이례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토빈세 부과로 위안화의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지금까지 토빈세 도입이 성공한 사례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d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