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외 보험상품 구매 차단…자본유출·위안화 약세 방어책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자본 유출에 시달리는 중국 정부가 개인들이 온라인으로 역외 보험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차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푸르덴셜, 중국은행그룹인수보험(중은그룹인수), 중국인수보험 등 보험사들이 당국의 요구에 따라 온라인 결제망을 차단하거나 구매 상한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결제망은 중국 고객이 역외 보험 상품을 살 때 이용하는 수단이다.
최근 위안화 절하 우려에 개인들의 외화유출 현상이 심해지자 당국이 자본 유출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개인들은 역외 보험 상품을 외화를 유출할 수 있는 통로로 활용했기 때문에 최근 역외 보험 구매는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중국인이 구매한 보험상품의 규모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316억홍콩달러(4조9천억원)로 이는 홍콩 전체 보험판매량의 24.2%에 해당한다.
지난 2월 중국 카드사 유니온페이는 해외 보험 구매시 적용하는 거래당 5천달러의 상한을 엄격하게 지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직접 신용카드를 사용한 구매가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5천달러 이상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수보험은 유니온페이 등 카드사의 온라인 결제를 통한 보험 구매를 중단시켰고, 푸르덴셜은 3만위안(4천615달러)의 상한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은그룹인수는 온라인 결제 협력사인 올인페이(All In Pay)를 통한 해외 보험 구매를 금지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상품 구매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 중국인들이 역외 보험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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