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총재 "필요시 통화완화…-0.5%까지 금리인하 가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필요한 경우 주저없이 통화완화를 단행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마이너스 금리폭을 확대하면 은행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론적으로 금리를 더 낮출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양적완화와 질적완화, 마이너스 금리를 통해 추가완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며 "어떤 정책 수단을 통해 완화를 할 것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금리를 어디까지 낮출 수 있는지 언급하기 어렵다"며 "이론적으론 -0.5%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예금자들이 부담하는 은행 수수료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에게 적용되는 예금 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구로다 총재는 "다른 조건이 같다면 통화완화는 엔화를 약세로 유도한다"며 "엔화 가치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적·질적 통화완화(QQE)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다"며 증시 부양이나 환율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가 추가완화 여지를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자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0시31분 현재 전날 뉴욕장 대비 0.35엔(0.31%) 오른 113.51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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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달러-엔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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