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롱스탑' 상승폭 축소…2.70원↑
  • 일시 : 2016-03-16 11:27:03
  • <서환-오전> '네고+롱스탑' 상승폭 축소…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아시아 통화 강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 영향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70원 상승한 1,190.40원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0원대로 상승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1,19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한 후 미국의 3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장 초반 박스권 움직임을 반복했다.

    위안화 환율 고시 직후 달러화도 소폭 올랐지만, 아시아 통화 강세가 지속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달러화는 상승 폭을 빠르게 줄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7원에서 1,19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FOMC 회의에서 특별한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며 달러화의 하방 압력이 더욱 가중됐다는 진단이다. 달러화가 다시 상승 폭을 확대해도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는 진단이 이어졌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고시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미국 FOMC를 앞두고 급한 숏포지션 정리가 이뤄진 후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수요도 꾸준하지만,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지속되고 있어 상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픽싱이 나오며 다들 달러 매수 쪽으로 돌아섰지만, 아시아 통화 강세가 나타나다 보니 매도가 나오는 것 같다"며 "FOMC에서 별다른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도 확산되며 달러화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심리 역시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6.30원 상승한 1,194.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점진적으로 상승 폭을 줄였지만, 위안화 고시 환율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이 관측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되며 달러화는 1,190원 선으로 상승 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2엔 하락한 113.3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0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6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67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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