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중립' 옐런, 강경-온건파 중재…FOMC 대변인역 맡을 듯
  • 일시 : 2016-03-16 14:58:47
  • '미스 중립' 옐런, 강경-온건파 중재…FOMC 대변인역 맡을 듯

    마켓워치 보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매파와 비둘기파 간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의장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기보단 FOMC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할 것이란 분석이다.

    마켓워치는 15일(미국시간) 옐런 의장이 그 동안 기자회견에서 보였던 모습과 마찬가지로 FOMC의 견해를 밝히고 자신의 의견은 미스테리로 남기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예상을 묻는거라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FOMC를 대표해 발언하고 정책결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정책위원 열 명의 견해를 대변하려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이는 전임 의장들이 '의장'으로서 발언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FAO이코노믹스의 로버트 브루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은 스스로를 '미스 중립(Miss Neutrality)'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며 "전임 의장들처럼 의장으로서 발언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루크사 이코토미스느는 이에 대해 "매우 위험한 모습"이라며 "정책위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에 얽매이다보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위원들 간의 의견이 엇갈렸을 때 전체를 대표하는 의견을 내놓기 어려워진다는 게 브루스카 이코노미스트의 평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이코노미스트의 75% 이상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샘 불라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여러 차례 올리는 것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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