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현지통화채권 투자 '경고음'…환율發 '적신호'<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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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15:27:35
신흥국 현지통화채권 투자 '경고음'…환율發 '적신호'
환율 변수 감안하면 현지통화보다 달러표시채 투자가 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이머징마켓(신흥국) 현지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할 때 통화가치 하락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 2012년과 2013년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징마켓 현지통화채권 투자에 35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당시 이 부류의 채권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자릿수 후반 또는 그 이상의 금리를 수익으로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투자자는 201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이머징마켓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 원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손실을 떠안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는 전언이다.
주목할 부분은 최근 다시 이머징마켓 현지통화채권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구 국가들과 일본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머징마켓 현지통화 채권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외국인들이 이머징마켓 현지통화채권 시장에서 130억달러를 회수하고, 올해 들어서도 35억달러를 추가로 빼낸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명확하고 거대한 위험에 직면했을 때 오리려 자신을 안심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401(K) 사태 때의 경험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이머징마켓 통화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더라도 Fed가 시장의 관측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경우 올해 1월 초 바닥을 친 것으로 보였던 이머징마켓 통화가 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머징마켓 통화와 주식, 채권은 지난 2013년 봄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통화완화정책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후 급락한 바 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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