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반등, 펀더멘털과 괴리…주식.채권시장에도 리스크<FT>
  • 일시 : 2016-03-16 15:53:39
  • 유가 급반등, 펀더멘털과 괴리…주식.채권시장에도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나친 유가 상승은 시장 기초변수와 괴리돼 위험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석유의 공급과잉 현상이 2017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기초변수에서 괴리된 유가의 급등락은 에너지 기업과 관련한 채권과 증시 등 다른 시장에도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이든앤리겔의 사부르 모이니 하이일드펀드 매니저는 "석유시장의 기초변수는 변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공급량과 재고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유가의 반등은 최근 에너지 기업과 관련된 채권시장과 증시에 일시적인 강세를 일으켰다.

    인포맥스 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S&P 500 원유·가스 탐사 및 생산 지수는 지난 1월 20일 저점에서 30% 상승한 상태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8.4% 상승에 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기업의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가 부담하는 미국 국채 대비 프리미엄도 최근 한 달 사이 3분의1 가량 하락했다.

    또 지난 14일 미국의 석유회사인 아나다코페트롤리엄은 유가 반등에 힘입어 30억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FT는 그러나 유가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산운용사 GAM의 잭 플래허티 투자 디렉터는 유가의 미세한 상승도 '스윙 프로듀서'를 시장으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윙 프로듀서란 자체적인 생산량 조절을 통해 전체 수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산유국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40달러에 가까운 유가는 '자기파괴적'이라며 유가 상승이 생산량을 다시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jhha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