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비둘기 스탠스 보였지만…'하반기 긴축노선은 분명해져'>
  • 일시 : 2016-03-17 09:17:31
  • <'Fed 비둘기 스탠스 보였지만…'하반기 긴축노선은 분명해져'>

    WSJ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오히려 올해 하반기 Fed의 긴축 노선을 더욱 분명히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25~0.50%로 동결하고, 올해 말 금리 중앙값은 0.87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발표 후 선물시장에서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나타내는 비율은 기존 66%에서 38%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당시 확산했던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2차례 금리 인상' 관측으로 변경된 셈이다.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는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그 결과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연준이 예정된 긴축 노선을 벗어날 것임을 시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올해 하반기에 흔들림 없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준이 현재 시점에서 긴축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많이 누그러뜨린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하반기 움직임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는 등 금융 여건이 안정되고, 시장이 갑자기 정상 궤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약화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하반기엔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이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정책 결정은 매번 회의를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논의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옐런 의장은 또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가 담긴 '점도표'에 대한 과대 해석을 경계하며 정책은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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