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ECB·Fed에 끼인 신세…하락 난망<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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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13:50:19
유로화, ECB·Fed에 끼인 신세…하락 난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이에 끼인 신세라는 진단이 나왔다.
ECB가 통화완화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유로화가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까닭은 ECB 정책이 환율보다는 신용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Fed의 통화정책이 (유로화에) 상승 압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미국시간) 환율 전쟁에서 힘의 균형이 이동하고 있다며 ECB가 전선에서 물러나서면서 화력이 환율보다는 신용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ECB가 회사채까지 매입하며 적극적인 돈 풀기에 나섰는데 외환 시장이 아닌 신용 시장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일례로 최근 독일 통신업체 도이체 텔레콤의 회사채 발행에서 180억유로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ECB의 회사채 매입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일었기 때문이다.
Fed와 ECB의 정책이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형태가 바뀌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Fed의 정책도 유로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문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와 달러화 강세 예상이 미국 기업과 글로벌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로 이어진다며 이 때문에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유로화가 상승 랠리를 벌인다고 말했다.
ECB가 환율 전쟁의 전장에서 뒤로 빠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에 미치는 Fed의 영향이 더 커진 것도 유로화 약세를 제한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채 2년물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달러 환율은 좀처럼 1.10달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문은 ECB가 유로화 약세만 바라지 않고 강세로 돌아서는 것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로화가 하락해 달러화 가치와 같아지거나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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