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글로벌금융시장' 세미나…"위기와 정책대응 반복"
  • 일시 : 2016-03-17 18:29:48
  • 연합인포맥스 '글로벌금융시장' 세미나…"위기와 정책대응 반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금융 전문매체인 연합인포맥스(사장 이선근)가 주최한 글로벌 금융시장 진단 세미나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올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혜안을 제시했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시장이 위기와 세계 각국의 정책 대응으로 위험투자가 회복되는 변동성 장세가 반복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에서부터,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을 감안하면 한국 주식은 여전히 싸다는 분석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17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리뷰', 이주섭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이 '채권시장 동향과 외국인 자금흐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기훈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이 '최근 외환시장 동향 및 주요이슈'를 발표했고,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박순채 연합인포맥스 금융공학연구소 박사는 각각 '21세기 금융공황 아래서 왜 주식투자를 해야하는가', '글로벌 채권투자 효율성 제고 방안'을 주제 발표에 나섰다.

    첫 순서로 강연에 나선 이상화 센터장은 "올해 주식시장은 리스크가 부각될 때 크게 흔들렸다가 글로벌 정책공조가 나오면 다시 오를 것이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8월 중국 위안화 절하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했다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결정으로 빠르게 회복한 경우나 올해초 금융시장이 불안하자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 지연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투자가 되살아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화 센터장은 금리와 관련해서는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계속 있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호조와 자원 부국의 침체가 충돌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미국마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역풍을 맞고 자원 부국의 재정 여력이 줄면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섭 기재부 국채과장은 올해 국채시장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장은 "2017년과 2018년에 국고채 만기도래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바이백(Buy-back)과 컨버젼오퍼(conversion-offer)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과장은 또 발행일전 거래(When Issued Trading)와 스트립채권을 활성화하는 등 미시구조 개선에도 나설 뜻도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 성장 둔화, 저유가 추세 장기화 등의 여건 속에서 한국 경제는 선방했다"고 진단하고, "최근 국채시장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등의 영향으로 금리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훈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들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환율의 빈번한 쏠림 현상을 우려했다.

    그는 "NDF 거래가 달러화 흐름을 주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화가 대외 충격에 취약하며, 쏠림 가능성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주식이나 채권시장보다 외환시장은 이런 위험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원화를 막연히 시장에 맡겨 놓을 수 있는 통화인지 고민이 많다"며 "그냥 시장에 맞겨두면 적정가치를 찾아갈 때 노이즈가 너무 심할 수 있어 당국이 시장을 모니터링 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또 환율과 외국인 증권 자금의 유출입과 관련해서는 "계량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확연하게 나오지는 않는다"며 "국내 투자되는 증권 자금이 환율에 민감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와 미국의 금리 정책 등에 민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요인이 완화되면 외국인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대표는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확대 여력이 충분하고 가계 자산 구성이 부동산에서 금융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에서 국내 증시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노동뿐만 아니라 자본에도 일을 시켜야 한다"며 "주식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며 노후 준비와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라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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